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측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고자 경찰관에게 뒷돈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당시 18살 미성년자가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미성년자를 한 차례도 부르지 않고 버닝썬 관계자만 조사한 뒤, '청소년보호법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후 버닝썬 측이 브로커를 통해 경찰에 접촉했고, 사건을 맡은 경찰은 봐주기 처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일부 경찰관들이 버닝썬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제보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닝썬 이 모 대표에게서 2천만 원을 받아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건넸고, 강 씨가 강남서 수사팀에 일부를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또, 경찰과 버닝썬 사이의 브로커로 지목된 강 씨도 어제(21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22일)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이 모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