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
제주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시체가 발견됐습니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해안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관광객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몸길이 90㎝, 무게 10㎏가량의 이 상괭이는 불법으로 포획된 흔적은 없었습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발견된 상괭이가 죽은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조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조선 시대 어류학서인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