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의 사고 의심' CCTV 영상 [사진제공 = 성동경찰서] |
서울 성동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보험금과 합의금을 타낸 이모(52) 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14일 서울 중랑구의 한 시장 이면도로에서 후진하는 승용차의 앞바퀴를 발로 차고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 450만원을 받았다.
이씨의 고의 사고를 의심한 보험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차 블랙박스 영상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씨가 유사한 수법으로 수차례 돈을 타낸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7년 12월∼2019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총 27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사고 직후 운전자에게 "지금은 몸이 괜찮으니
경찰 관계자는 "사고 영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주거 부정과 증거 인멸·도주 우려 등 사유로 이씨를 구속해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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