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차량을 훔친 20대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차량 2대와 차량용 번호판을 잇달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24살 A 씨와 14살 B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2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쏘나타 차량을 훔치고, 3일에는 다른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K3 차량을 훔쳤습니다.
이들은 차량을 훔친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다른 차량의 앞 번호판을 훔쳐 도난 차량에 달고 다녔습니다.
A 씨 등은 훔친 쏘나타 차량이 고속도로 주행 중 불이 나자 버려두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쏘나타 차량 화재 원인이 A 씨 등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일부러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B 군은 지난 5일 훔친 K3 차를 타고 다니다 시민과 다툼을 벌였습니다. 이 시민은 K3 차량 앞뒤 번호판이 다른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B 군은 붙잡혔습니다.
B 군의 진술을 토대로 공범인 A 씨를 주거지에서 체포한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