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말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이었습니다.
버닝썬 손님이었던 김상교 씨가 클럽 직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자신이 체포돼 경찰에 폭행까지 당했다며 클럽과 경찰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죠.
그런데 단순 폭행 사건은 버닝썬이 물뽕 같은 마약 유통과 성범죄가 만연된데다 심지어 탈세까지 했다는 의혹으로 일파만파 번지게 됩니다.
결국 수사주체는 유착 의혹이 있는 강남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바뀌게 되고 수사대상도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대된 거죠.
이런 와중에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승리가 해외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려 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까지 공개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이 카톡 대화방에서, 가수 정준영 씨가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올리고 지인들이 돌려봤다는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진 겁니다.
급기야 경찰 최고위층의 비호가 있었다는 추가 의혹까지 나오더니 이제는 경찰을 믿을 수 없으니 검찰이 수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상황까지 오게 된 거죠.
이런 가운데 카톡 대화방을 통해 정준영 씨의 불법 동영상을 봤다고 가수 용준형씨가 뒤늦게 인정하고 팀을 탈퇴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