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의 한 버스 회사로 보낸이의 이름과 주소가 없는 편지 한 통이 배달됐습니다.
안에는 40년 전 근무 당시 안내원 동전과 마포걸레 2개를 훔쳤다는 글과 현금 3만 5천 원이 들어있었죠.
이제라도 자신의 허물을 용서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 훨씬 큰 잘못을 하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이 세상에서 3만 5천원 때문에 아파했던, 그래서 40년 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던 이 분의 마음이 참 크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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