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지검이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일명 '버닝썬 게이트'에 강력부를 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법률신문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윤석열)은 지난 14일 대검찰청(총장 문무일)으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첩한 버닝썬 관련 사건을 넘겨 받아 18일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에 배당하면서 마약 유통·투약 관련 부분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에서 수사토록 했다"고 보도했다.
또 검찰 관계자는 "권익위가 이첩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형사3부가 지휘하고 있다"면서 "그 중 마약 관련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 방식대로 강력부에서 검토한 뒤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버닝썬과 승리 관련 공익제보 및 관련 증거를 넘겨받아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다만 검찰은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버닝썬 게이트'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 만큼 직접 수사에 나서기보다는 수사지휘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강력부가 맡아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버닝썬 게이트가 단순 폭행, 성폭력 등 형사사건을 넘어 마약, 경찰 유착 의혹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사회적 파장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버닝썬'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이번 파문은 이사로 재직했던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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