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동작경찰서는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강모(20)씨 등 3명을 구속, 김모(24)씨를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씨 등 4명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서울 동작·관악구 등 찜질방 11곳을 돌며 자고 있는 이용객들의 휴대폰을 훔쳤다.
이들은 훔친 휴대폰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법으로 총 16회에 걸쳐 1422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겼다.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현장 주변을 분석하고 강씨 일당을 모두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범행 전 인터넷을 통해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범행이 벌어진 찜질방 내부에 CCTV가 없고 절취한 휴대폰으로 소액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한 명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한명은 잠든 이용객의 휴대폰과 사
경찰은 "사우나, 찜질방 등 다중시설 이용 시 휴대폰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비밀번호 설정 등을 통해 타인에 의한 소액결제 차단 등 2차 범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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