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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는 한국의 진보계열 지식인으로 러시아어와 노르웨이어, 영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한다. 본명은 블라디미르 티호노프이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태생으로 지난 2001년 한국에 귀화했다. 모스크바대학에서 고대 가야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한국학과 동아시아학을 가르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대한민국 사회를 '각자도생'이라고 표현했다. 각자도생이란 각자가 스스로 제 살길을 찾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박 교수는 "사회가 가면 갈수록 파편화되고,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 목숨 바치듯이 싸워야 하는 외로운 경쟁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사회가 망하고 있다. 조직력과 협력을 잃어가고 있고 결국에는 각자도생의 늪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평화를 위해서라면 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사회주의 시스템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사회주의와는 다르다"며 "빨갱이 소리
아울러 박 교수는 이른바 '장학썬'(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태에 대해선 "이건 스캔들로만 치부하면 안 되고 한국 사회의 속살과 민낯을 보여주는 창이다"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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