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 등 4대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본부는 여간첩 원정화의 의붓아버지 김동순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김동순은 지난 2003년 말부터 2006년 초까지 원정화에게 10억 원 상당의 공작 물품을 지원하고 국내에 잠입해 황장엽 씨의 소재 파악을 시도하는 등 간첩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이번 발표에서는 김동순이 원정화와 함께 남측 군 정보요원에게 북한 군사 기밀을 넘겨 주는 대신 위조 여권을 건네받는 등 '이중플레이'를 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지난 1974년 조선노동당에 가입한 김동순은 조카딸이 김영남 위원장의 셋째 아들과 결혼해 김 위원장과는 먼 사돈 관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