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화재 현장에선 주불 진화가 마무리되고 잔불 정리가 한창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용범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강원 고성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건 화재로 완전히 불에 타버린 펜션의 잔해입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잔불 작업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고성과 속초 일대에서는 군인·경찰·소방 등 1만여 명의 인력이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고성과 속초에 이어, 2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 강릉과 동해에서도 조금 전 주불 진화가 끝났습니다.
고성과 속초가 100%, 강릉과 동해가 90%, 인제가 80%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해가 저무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현재 바람의 세기는 많이 잦아 들었습니다.
정오를 기준으로 강원 지역의 강풍경보가 해제됐고, 강원 산지에만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고성엔 천진초등학교, 속초에선 속초생활체육관 등에 주요 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고성에 설치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4천여 명의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과 텐트가 준비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강원 고성 화재 현장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