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전 5시 55분쯤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에 있는 한 무역회사 지하 창고에서 불이나 1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노래방기기 전자제품을 보관하던 곳이었는데요.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창고에 설치된 공기 충전기에서 전기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젯밤 11시 30분쯤에는 경남 밀양시 하남읍 남전리에 있는 재생 기름 생산업체에서 불이나 약 4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공장 직원 35살 윤모씨가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보니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아 119에 신고했는데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동이 완전히 불에 타고 폐비닐과 기계 설비 등이 소실되면서 3억 4,0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3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율암리에 있는 인쇄잉크 생산 공장에서도 불이나 직원 6명이 다치고 4,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인쇄 잉크를 만들기 위해 송진과 석유 용제 등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이 시작됐는데, 출동한 소방대가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면서 진압해 공장 3개 동 중 1개 동이 소실되는 데 그쳤습니다.
▶ 최근 들어 대형 사고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주변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하셔서 사고 예방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96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59명을 구조하고 3,738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