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해 동남아 등지에서 마약을 들여온 뒤 이를 유럽 등 제3국으로 판 국제 마약조직 두목 O.C.프랭크의 신병이 오늘(10일) 우리나라에 넘겨집니다.한국어 등 8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랭크는 유령회사를 차려 놓고 공짜 여행을 보내주겠다며 주로 한국 여성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활용해 태국 등에서 입수한 코카인 등을 네덜란드 등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프랭크에게 속아 어떤 물건인지도 모르고 마약을 운반하다 외국에서 마약범으로 붙잡혀 감옥으로 갇힌 한국인은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프랭크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신병을 넘겨받아 범행 전모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