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전 7시 20분쯤 서울시 중구 북창동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손님 51살 곽모씨가 숨지고 39살 허모씨가 다쳤습니다. 또, 건물 안에 있던 손님 10여 명은 옥상으로 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활동을 벌였지만 복잡한 건물구조와 유독가스 때문에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노래방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 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10시 5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에 있는 7번 국도에서 화물차량과 트레일러, 스포티지 차량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운전자 27살 현모씨가 숨지고 트레일러 운전자 43살 이모씨와 화물차 운전자 53살 박모씨가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 어젯밤 10시 35분쯤에는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 없이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남편 김모씨가 보일러 석유를 이용해 보일러실에 불을 질렀다고 하는데요.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불이 집안 내부에 있던 가재도구 등을 태우면서 9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83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72명을 구조하고 3,60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