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를 둔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방은 '남의 나라 얘기'입니다.
강원도의 경우 과세 기준을 9억 원으로 올릴 때 종부세를 내야 하는 집은 한 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가 발표한 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가격이 9억 원 이상인 도내 주택은 단 한 채.
원주시 중앙동에 위치한 이 집은 공시 가격이 9억 5천8백만 원으로, 종부세 기준이 9억 원으로 조정되면, 도내에서 유일한 부과 대상 됩니다.
기존 부과 기준 6억 원에 따르더라도 도내 대상 주택은 단 두 채에 불과할 만큼 종부세는 도민들에게 다른 세상 이야기입니다.
▶ 인터뷰 : 배정동 /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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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신설된 종부세 여파로, 외지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끊긴 강원 지역 부동산 시장.
수도권 부동산 시장 투기 수요를 다시 자극할 이번 종부세 완화 조치는 지방 시장을 더욱 침체시킬 것으로 우려됩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 "씌關?시행이 춘천과는 큰 상관이 없었음에도 그 여파로 토지와 주택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정에 지방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종부세 완화와, 9.1 주택 양도세 강화 정책 등은 지방의 특성은 전혀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 스탠딩 : 성기석 / 강원방송
- "정부의 성격도 여, 야의 위치도 바뀐 상태에서 발표된 정책이지만 이번 부동산 정책 역시 지방 부동산 시장에는 상대적 박탈감만 더하고 있습니다. GBN NEWS 성기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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