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버스가 파업을 예고했던 오늘 아침 다행히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서울이 첫차 시각 1시간 반 전에 노사가 합의했고, 부산은 첫차 시각을 넘기긴 했지만,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침 시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로 파란색 서울 시내버스와 빨간색 경기 광역버스들이 잇따라 통과합니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서는 출근하는 시민들이 줄지어 버스에 올라타고 내립니다.
경기 여러 지역에서도, 부산에서도 출근길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인 버스 파업이 예고된 오늘(15일) 아침, 우려했던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서혜영 / 서울 중동
- "시간 맞춰서 일하는 장소까지 못 갈까 봐 많이 걱정했고요. 뉴스 보고 안심했어요. 뉴스에 합의됐다고 해서…."
서울 버스 노사 양측은 첫차 출발 시각 1시간 반 전인 새벽 2시 반, 극적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오길성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 의장
- "노동쟁의 사건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산과 울산은 첫차 시간이 지난 뒤 합의가 이뤄지면서 이른 시간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8개 지자체 버스가 파업을 철회했고, 버스 요금이 오른 경기를 포함해 5개 지자체는 파업을 보류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정운호·배완호·박세준·전범수·한영광·유용규 기자, 김영환·이경규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