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의 집에선 희귀병을 앓던 친형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 아파트 베란다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커다란 소리와 함께 에어매트로 떨어지고, 소방대원이 남성을 구급차로 옮깁니다.
어제(17일) 오후 7시 반쯤, 전북 남원의 아파트 13층 베란다에서 48살 윤 모 씨가 떨어져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윤 씨의 집에선 희귀병을 앓고 있던 친형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친형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15분쯤, 경남 창원의 한 산부인과 상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산모와 신생아 등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 부산 팔봉섬 방파제에서 70대 남성 A 씨가 구조됐습니다.
A 씨는 낚시를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것을 피하지 못하고 갇혀 있다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광주 치평동의 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카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불에 타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전북 남원소방서, 창원소방본부, 부산해양경찰서, 광주 서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