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18일)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19일)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20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오른 빗물에 굴착기 한 대가 지붕만 보일 정도로 잠겨버렸습니다.
폭우로 채석장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육중한 덤프트럭도 뒤집힌 채 나뒹굽니다.
제주시 송당리과 서귀포시 신례리, 한라산 삼각봉에는 3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앞서 새벽 5시에 대부분 지역의 강수량이 100mm를 넘으면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폭우와 함께 강풍도 몰아쳤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산지에선 초속 29m, 해안과 민가 지역에선 평균 초속 20m의 바람이 불었고, 비행기 20여 편도 지연 운항됐습니다.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었습니다.
제주 북부와 남부 지역은 정오부터, 동부와 산지 지역은 오후 3시부터 호우경보가 해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예보관
- "호우경보가 해제되었지만 내일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내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모레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제공 : KCTV 제주방송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