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였던 어젯(4일)밤 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렸는데요.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때론 우아하게, 때론 강렬하게 밤하늘을 가릅니다.
4만 발이 넘게 터지는 불꽃의 향연 속에 가을밤 추억도 물들어갑니다.
소풍을 나온 가족들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모두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식 / 서울시 구로구
-"가족끼리 나오니까 기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상현 / 경기도 군포시
- "너무 좋고, 불꽃 볼 때마다 행복해요. 여자친구와 같이 와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올 거예요."
올해 '사랑'과 '도전'을 주제로 한 서울 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 이후 7회째.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며 서울 야경을 감상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설림 / 경기도 시흥시
- "너무 행복하고, 계속 들뜬 기분입니다. 2008년에도 2009년에도 불꽃축제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황금연휴와 맞물린 이번 행사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들어 한때 극심한 차량정체가 있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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