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 도심에 있는 한 카페에서 대낮에 동생이 친형을 흉기로 무참히 찌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70대 여성이 입원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하고는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급대원들이 피투성이가 된 남성을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깁니다.
어제(7일) 낮 12시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카페에서 58세 남성이 동생이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렸습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카페 주인은 한 손님이 5분가량 대화를 나누던 다른 손님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아내와 숨어 있던 동생은 범행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살해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생은 과거 마약 복용 등으로 전과가 13차례나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동대문구의 한 금은방에서는 73세 여성이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한 여성은 남편이 병원 입원비를 주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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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공 : 인천계양소방서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