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 씨의 부인 정선희 씨가 사채업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밝힘에 따라 경찰도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정선희 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선희 씨는 모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채업자가 남편을 데리고 있다며 공갈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종결 수순을 밟아가던 경찰도 재수사에 착수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에서 공갈 협박의 정황은 드러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고 안재환 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가 안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정선희 씨를 만나기 위해 그렇게 말을 꾸며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채업자가 정 씨에게 전화 했을 때는 이미 안 씨는 사망한 이후였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한 재소환 여부에 대해 "당장 계획은 없다"면서도 정 씨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는 있다며 추가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의 자살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채무 관계를 확인 중이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 주 쯤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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