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친구 폭행 살해' 10대 4명 검찰 송치…'반성한다' 한마디 없어

기사입력 2019-06-19 09:23 l 최종수정 2019-06-26 10: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친구를 장기간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의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잔혹한 폭행에 살인죄가 적용됐지만, 검찰로 압송되는 이들은 '반성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오늘(19일)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해 구속된 18살 A 군 등 10대 4명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인 18살 B 군을 약 2달여간 상습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지난 9일 오전 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를 상습폭행한 증거를 다수 수집하고, 피해자의 죽음을 충분히 예견·인식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해 폭행 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변경했습니다.

또 B 군에게서 금전을 갈취하거나, 빼앗으려는 혐의도 밝혀내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직업학교에서 만난 B 군을 반강제적으로 붙잡아 두며 갖은 심부름을 시키고, 거의 매일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날마다 이어지는 폭행에 B 군은 온몸이 붓고, 멍이 드는 상처를 입었지만,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지도 않고 오히려 B 군의 처지를 랩으로 노래를 지어 놀렸습니다.

B 군을 상습폭행하는 과정에서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머리를 처박는 물고문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 군이 주차장 안내 아르바이트해서 번 75만원을 빼앗아, 먹고 마시는 데에 썼습니다.

경찰은 "폭행 치사 혐의는 3년 이상 유기징역형이 가능하지만, 살인죄를 의율하면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나 5년 이상 징역형 등 중형을 피할 수 없다"며 "충분한 증거·진술

과 함께 사건을 검찰로 보냈으니 살인죄 입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사건이 검찰로 송치됨에 따라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 구치감으로 향하는 가해자 4명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심경을 묻는 말에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떠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 김대기 "비속어, 윤 대통령도 기억 어려워"…가짜뉴스 '엄중 인식'
  • 검찰 '고발사주 의혹' 김웅·김건희 불기소 처분…"손준성과 공모 증거 부족"
  • (영상) 눈 풀린 채 "몸이 안 좋다"…제 발로 파출소 온 마약사범
  • 유승민 연일 윤 비판…"국민 개돼지 취급하는 코미디 그만해야"
  • 박수홍 사망보험만 '14억' 납부했다…매달 '1155만원' 납입해
  • "아이 깨우면 환불" 배달 요청에…자영업자 '주문취소'로 맞대응
오늘의 이슈픽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