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겨울이 실감 나지 않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 철새들이 충남 서산 천수만을 찾았습니다.
철새들이 장관을 이룬 모습, 헬로티비 방선윤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가창오리와 큰기러기, 쇠기러기가 무리를 지어 천수만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
해 저무는 천수만에 철새가 날아오르며 군무를 펼치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달 초부터 천수만 일대에는 철새가 날아오기 시작해 지금은 10만 마리의 철새가 월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신환 / 환경운동연합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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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의 등장과 함께 벼 수확이 한창인 천수만 농민들은 마음이 더 바빠졌습니다.
철새들은 주로 쓰러진 벼에 낱알을 먹지만 농민들은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유상곤 / 서산시 인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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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천수만 일대에는 다음 달까지 30만 마리의 철새가 더 날아와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하늘을 날며 펼치는 군무는 매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진풍경입니다.
▶ 스탠딩 : 방선윤 / 헬로티비 기자
- "철새가 속속 날아들기 시작한 이곳 천수만에는 오는 23일부터 세계 철새 기행전이 열립니다. 헬로티비뉴스 방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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