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 씨가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사업가 출신인 고소인은 박 씨가 전속계약을 빌미로 자신과 모친이 타고 다닐 고급 외제차와 현금 등 4억 원가량을 가로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박효신 씨와 전속계약을 논의했던 사업가 A씨가 박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014년 말부터 자신이 탈 2억 7천만 원 상당의 벤틀리 승용차와 모친이 탈 6천만 원의 벤츠 승용차, 그리고 1천4백만 원의 시계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여섯 차례에 걸쳐 5천8백만 원을 빌려가는 등 박 씨가 전속계약을 미끼로 모두 4억 원 이상을 가져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박 씨가 자신과의 전속계약을 미루다 결국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했고 이건 사기라는 겁니다.
하지만 박효신 씨 소속사는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씨측은 전속계약을 조건으로 금전적 이익을 취한 적이 없으며, 현재 예정된 공연이 끝난 뒤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