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흘간 학교 급식과 방과 후 돌봄 서비스 등에 불편이 예상됩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들은 교육 당국과 오늘(2일) 오후부터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 인터뷰 : 안현정 / 전국여성노조 정책실장
- "사측은 더 이상의 설명도 없고 의지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
당장 내일(3일)부터 사흘 동안 파업이 시작되면 전국 6천여 개 학교의 5만 명이 일손을 놓게 됩니다.
이들의 요구는 기본급 6.24% 인상과 정규직 전환입니다.
▶ 인터뷰 : 박금자 /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위원장 (어제)
- "앞으로 5년 이상의, 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할거다 이러면서 (교육 당국은) 교섭에, 대화에 응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
파업 참여자들은 급식 조리원과 돌봄 전담사가 대다수다 보니 학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오지현 / 서울 약수동
- "직장맘으로서 아침에 준비하고 나가기도 바쁜데 도시락까지 싼다고 생각하면 정말 너무 정신이 없을 것 같고…. "
교육 당국은 파업 미 참여 인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긴급상황실을 통해 파업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한영광 기자·현기혁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