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되는 더위에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쉬운데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속 가까운 녹음길을 찾아 피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정동길.
도로 양쪽으로 녹음이 짙어 주민들과 근처 직장인들의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동길과 삼청로, 효자로에는 근대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흔적들도 많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정동길에는 이렇게 550년 된 회화나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원한 그늘뿐 아니라 근대 역사까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남산 순환도로 산책길에서는 마치 숲 속에 온 듯한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서울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광경이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케샤 / 폴란드 관광객
- "길이 아주 아름답고, 나비도 많고요. 자연친화적입니다. 서울 경치도 볼 수 있고, 걷기에도 아주 좋아요."
서울시가 나무 그늘이 우거진 '서울 여름 녹음길 220선'을 선정했습니다.
굵은 모래인 마사토로 되어 있어 걷기에 좋다는 서초 길마중길.
은행나무 가로수와 다양한 휴식공간이 갖춰진 송파 위례성대로 등이 포함됐습니다.
서울 녹음길 220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