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송도 포스코타워 출입문에 '정부 비판 대자보'…경찰 수사 나서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찰에 신고…경찰 "대자보 붙인 3명 추적"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 출입문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부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3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포스코타워 1층 회전문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붙어 있는 것을 빌딩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비원은 "순찰을 하던 중 출입문에 정부 비판 유인물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로 58㎝, 세로 80㎝ 크기 종이 2장으로 이뤄진 이 인쇄물에는 '각종 보조금 등 청년수당에 중독돼 가고 있다'는 등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이라는 단체 명의의 대자보에는 '역사에 다시 없을 호구중에 호구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인쇄물을 회수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대자보를 붙인 사람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3명 정도가 해당 인쇄물을 부착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며, "아직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