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교수 때 '인보사케이' 관련 연구 용역을 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처장은 자신이 인보사 사태 수습 과정에 부당 개입했다면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의경 식약처장의 과거 이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 처장은 교수 시절 '인보사 케이주'를 건강보험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윤소하 / 정의당 의원
- "통증 및 기능 개선의 임상적 효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보험급여 기준에 적합하다고 돼 있습니다."
윤 의원은 이 처장이 인보사 사태 수습을 맡아서는 안 된다며 질타했습니다.
이 처장은 해당 연구가 인보사 사태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사태 수습 과정에 부당 개입했다면 자리를 내놓겠다는 강수를 뒀습니다.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만약 부당한 개입이 하나라도 확인된다면 사퇴하실 의향이…."
- "국민 앞에 떳떳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사퇴할 의향도 있고."
인보사는 식약처 조사와 청문 절차를 거쳐 지난 9일자로 허가가 공식 취소됐습니다.
성균관대 약대 교수였던 이 처장은 지난 3월 식약처장에 임명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