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대 허위 주식 장외 유통 적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발행주식의 몇 배에 달하는 수백억 원대의 허위 주식을 장외에 유통한 혐의로 디지털 셋톱박스 등을 개발하는 A 업체 대표이사 39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또 이 씨와 공모한 44살 오 모 씨를 구속하고 무허가로 주식을 중개한 김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1억 2천만 주의 허위 주식을 발행해 220억 상당을 편취하고 중개수수료 4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허위 세금계산서로 회사 외형을 부풀리고, 투자자들이 직접 확인하기 어렵게 국외의 각종 대형계약이 있다는 허위 공시를 해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