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기내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기소된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변호인 측이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박 회장 측 변호인은 부산지법 형사4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언론의 과도한 보도로 이미 형벌에 버금가는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며 "이를 양형에서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축을 받으며 법정에 들어선 박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짧게 말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3일 오전 술에 취한 상태에서 김해발 대한항공 1140편 항공기에 탔다가 기내에서 소란을 피워
박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4일 부산지법 35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