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국내여행 7회 다녔다

↑ 2018 국민여행조사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7번 정도 국내여행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만1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6.92회였다. 여행의 주된 목적으로는 관광이 국민 1인당 5.26회, 출장·업무나 단순 귀성 등 기타여행은 국민 1인당 1.66회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 국민 89.2%가 국내여행을 경험했으며, 국내여행 횟수 총량은 3억 1115만회였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약 95만 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국내여행은 '음식점비'(39.2%)가 가장 높고, '교통비'(26.7%), '숙박비'(11.0%), '쇼핑비'(9.4%), '문화재·공연·스포츠·오락 활동비'(6.4%) 등의 순서였다.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시간이 없어서'(64.8%)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서'(43.1%), '함께 여행할 사람이 없어서'(18.6%), '여행 경비 부족'(16.5%), '건강상의 문제'(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018년 조사부터 통계청 정기통계품질진단 결과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국제통계기준(IRTS)을 고려해 조사방식을 변경하고, 조사 명칭도 '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국민여행조사'로 변경했다. 조사결과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조사부터는 표본수를 월 2000명에서 월 4000명으로 확대하고, 통계 이용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연간 1회에서 연간 2회로 늘려서 잠정치를 공표할 계획이다.
[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