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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투어는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일본행 항공권 취소 비중이 5배까지 급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국제선 항공권 환불 건수에서 일본행 항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6월 4주 차에는 9%에 불과했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1주 차에는 15%로 올라섰고 이어 2주 차에 36%, 3주 차에 44%로 치솟았다.
국제선 항공권 취소건의 10건 중 4건 이상은 일본행이다.
오는 9월과 10월 일본여행 신규 예약도 지난 2018년과 비교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7, 8월 항공권은 일본 보이콧 사태가 터질 때 이미 예약된 상황이기 때문에 취소가 간간이 있는 정도이지만 오는 9월 신규 예약은 전년에 비해 예약 속도가 더디다"며 "오는 9월 예정된 수학여행이나 공무원 등 단체 여행은 눈에 띄게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면서 인기 여행지 순위도 변하고 있다.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일본에 뒤지지 않는 치안과 편의시설을 갖춘 홍콩과 싱가포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은 지난 6월 하반기 인기 도시 순위 17위에 머물렀지만 지난 7월 3주에는 예약인원이 279%나 급증하면서 6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도 예약인원이 200% 증가하면서 인기 도시 19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문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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