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주민 `의정부 소각장 이전 반대` 서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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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는 2일 의정부시의 쓰레기 소각장 자일동 이전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 7만2571명으로부터 받은 서명부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수명이 다한 장암동 쓰레기 소각장을 포천시와 양주시의 경계인 자일동으로 이전해 민간투자방식으로 1일 220t 규모 소각장을 건립할 것을 계획했다. 하지만 자일동과 민락동 등 의정부 주민과 포천시와 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16일에는 포천시가 성명을 내 "의정부시가 세계문화유산인 국립수목원 접경 지역인 5km 반경에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을 철회하고 재검토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이후 김영우 국회의원도 지역 주민 대표와 함께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나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의정부시는 행정안전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