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 양이 이제는 하루 세끼를 먹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경찰도 조 양의 당시 행적을 알아보기 위해 면담 형태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은누리 양이 입원 중인 충북대병원입니다.
병원 도착 당시 들것에 실려 들어온 조 양은 이제는 부축을 받고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탈수로 떨어진 신장 기능도 하루 세끼를 먹을 만큼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조 양은 학교에서 빌려온 책을 읽거나 부모님과 대화를 하며 병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은누리 양 어머니
- "많은 관심을 가져 준 덕분에 아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고요.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조은누리 양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실종 기간 행적을 알아보기 위한 경찰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학교 선생님과 병원을 방문해 면담 형태로 조 양의 생존 경위를 확인했습니다.
야산 인근의 CCTV와 진출입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조사했지만, 아직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조 양이 빠르면 이번 주쯤 퇴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