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전 6시 20분쯤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있는 건물 6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른 시간대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6층에 있는 치과 의원 전체가 불에 타면서 건물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진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나기 직전 형광등이 자꾸 깜빡거리더니 갑자기 화재 비상벨이 울렸다는 관리인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2시 50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한강시민공원 옆에 있는 송전탑에서 해고된 노조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던 38살 김모씨와 44살 이모씨가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시위를 하다 체력이 쇠진되면서 시위를 중단하고 구조를 요청했는데요.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이들을 지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어젯밤 9시 25분쯤에는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나 52살 노모씨가 숨졌습니다. 불이 난 주택은 1년 전부터 주인이 없는 폐가로 방치돼 왔으며 평소 노숙자 5~6명이 자주 드나들었다고 하는데요. 주택 안에는 전기나 가스시설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보온을 위해 피워둔 모닥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날씨가 꽤 쌀쌀하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따뜻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99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163명을 구조하고 3,44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