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보복 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 운전자의 아내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했는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선 도로 위로 회색 아반떼 차량과 흰색 카니발 차량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갑자기 흰색 카니발 차량이 2차선으로 이동해 속도를 내더니, 1차선에 주행 중인 아반떼 차량 앞으로 끼어듭니다.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옆으로 이동해 항의하자, 빨간 모자를 쓴 카니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곧이어 생수병으로 아반떼 운전자의 얼굴을 가격하더니, 주먹으로 사정없이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조수석에서 촬영을 하던 운전자 아내의 휴대폰까지 빼앗아 도로 위로 던져버립니다.
"야이 xx야 어디서"
차량에는 피해자의 아내와 8살과 5살짜리 아이 두 명도 타고 있었는데,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행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제주지방경찰청 홈페이지에 가해 운전자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를 입건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영상제공: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