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외 연구기관 간 경쟁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책을 찾는 경쟁형 R&D(연구개발) 대회 '서울 글로벌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쟁형 R&D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다수의 연구기관이 경쟁하다가 중간평가를 통해 일부가 탈락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스포츠 경기의 토너먼트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경쟁 방식과 유사하다.
서울 글로벌 챌린지에서는 시민 수요가 많고 난도가 높은 도시문제를 서울시가 도전과제로 제시하면, 전 세계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과 솔루션, 시제품을 개발해 경쟁한다. 이후 단계별 평가를 통해 우수 제품, 솔루션에는 연구비를 지원하는 한편 최종 우승 제품, 솔루션은 서울시가 공공구매해 시장에 적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첫 번째 과제로 정하고, 총 상금 7억5000만 원을 내걸었다. 이번 과제는 이날 공고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울지하철의 미세먼지 저감 혁신방안 도출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하철 터널. 승강장, 전동차 등 3개 공간 중 1개를 선택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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