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이 살아있는 동네라 하면 서울의 인사동이 먼저 떠오르죠.
이번 주말 인사동에서는 한바탕 축제가 벌어집니다.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전통문화와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인사동 박람회를 전민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거리 인사동입니다.
취타대의 흥겨운 음악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화려한 복장을 갖춘 행렬이 이어집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인사동 박람회'가 3회째를 맞았습니다.
물레를 돌리며 나만의 그릇을 만들거나 직접 붓으로 글씨를 써 보는 체험 행사가 마련됩니다.
개막일 오후에는 시민들과 비빔밥 300인분을 나누는 비빔밥 축제마당이 펼쳐지고, 주말 오후와 저녁엔 '인사동 떡돌이'와 '청사초롱 인사돌이'가 축제를 절정으로 이끕니다.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전시가 박람회 기간 내내 이어지는데, 인사동의 진짜 매력은 골목에 있습니다.
고집스레 전통을 잇는 사람들이 있는 곳입니다.
▶ 인터뷰 : 정용호 /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
- "(골목에) 숨은 장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유물을 만지고, 보고, 감상하고, 사고파는 데가 인사동입니다. "
외국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는 홍보관 세 곳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룹 I.O.I의 임나영 씨가 홍보대사로 나선 인사동 박람회는 오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닷새간 인사동 문화지구 전 지역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