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철거업체 대표 등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건물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자 및 보조자, 굴착기 기사 등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중 감리자를 제외한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 전부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었음에도 필요한 안전조치를 다 하지 않고, 철거 계획대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은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경찰은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건축주, 감리·철거업체 관계자 등을 입건하고 안전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