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논문 문제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의학 연구를 모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조국 후보자가 의사들을 폄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며칠 전, 조 후보자가 자신의 SNS에 공유한 인터넷 신문 글을 문제 삼았습니다.
해당 글에는 조 후보자 딸의 논문이 고등학생이라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 "법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학자입니다. 의학 연구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연구자들을 모독하는 것이 학자로서의 자세인지…."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의사협회의 이번 입장 발표는 지난달 30일 조 후보자의 딸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한 지 사흘 만입니다."
의협은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에게 조국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돼 있는 논문을 자진 철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동안 의협은 산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조 후보자 딸 논문 논란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는 만큼 공식 입장 발표를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조국 후보자가 해당 SNS 글을 공유하면서 공식 회견을 연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