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최인철 감독과 관련한 '선수 폭행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5일) "최인철 감독이 (2011년) 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 감독소위가 조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실관계 확인 후 그 결과를 보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8월 30일 윤덕여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을 이끌던 2011년 A 선수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3위 성적을 낸 데 힘입어 그해 8월 여자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2010 광저우 아시안
이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후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최 감독은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인천 현대제철의 통합 6연패를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해 8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최인철 감독은 연락이 닿지 않은 가운데 축구협회를 통해 폭언과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