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부두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사내하청 노조간 충돌이 발생해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6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30분께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4공장 내 수출 선적 부두 사내 식당에서 사측이 현대차 사내하청업체 A사 노조원들의 식당 이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해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9시10분께 노조원 100여명이 A사 사내로 진입하는 과정에서도 충돌이 빚어져 18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충돌로 사측 14명, 노조는 10명이 다쳤다.
현대차 사내하청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자 최근 파업과 태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노사 합의를 통해 사내하청 근로자에 대해 특별 신규채용 형태로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