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전력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서해 북단인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도로에 세워져 있던 전신주가 강풍에 쓰러졌다.
이 사고로 가정집 591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전 측은 정전 구간을 줄이기 위해 임시 복구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복구 작업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인천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육지와 연평도를 잇는 여객선 운항이 끊겨 복구 장비를 투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여객선은 운항이 모두 통제된 상태다. 이들 여객선은 현재 인천항과 경인항에 피항 중이다. 한전은 이에 따라 태풍이 북상하고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 정식 복구 작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의 중심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황해도 해주 남서쪽 30㎞ 지역을 통해 육상에 도달했다. 기상청은 "태풍 반경이 300㎞에 달해 수도권과 강원도는 이날 저녁이나 밤까지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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