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19일부터 일주일간의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 방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행사들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성매매를 근절시킬 때 성 평등이 켜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채팅앱 등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매매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뒀다.
오는 20일에는 여가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성매매 근절과 성 평등을 알리는 시민 참여공간(부스),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인디밴드들이 함께하는 '뮤직&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우자앤쉐인, 시와, 러브엑스테레오, 아디오스오디오 등 4개 인디밴드가 참여해 성매매 방지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러브엑스테레오는 성매매 추방 주간을 맞아 '불러줘 내 이름'이라는 재능기부곡을 만들기도 했다. 이 밴드는 전국 성매매 피해자 지원기관 등이 이 노래를 캠페인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음원 판매수익은 성매매 피해자 지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 착취 근절을 위한 대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경기대 이수경 교수는 토론회에서 '온라인 기반 청소년 성 착취 현황과 법·제도적 대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장애인권법센터의 김예원 변호사도 '온라인 기반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법률지원을 위한 사법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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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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