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한 실종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1만108명이 실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1575명)이었으며 경기남부(1134명), 경북(923명), 강원(768명), 부산(70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전체 실종자수는 30만160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80%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19만6468명은 경찰 수사 등을 통해 소재가 파악됐으며 6만4773명은 자진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가 숨을 거둔 채 발견되는 경우도 많았다. 4793명은 자살 또는 변사로 확인됐고 97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살해된 사망자도 45명에 달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곳은 경기남부로 최근 3년간 6만8175건이 접수됐다. 서울(5만9036건), 부산(2만3502건), 인천(1만9768
박 의원은 "실종 미발견자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치안시스템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지자체와 경찰청이 운용중인 폐쇄회로(CC)TV 정보의 처리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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