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부하지 않은 교통 과태료가 500만 원이 넘는 고액 체납자가 지난달 기준 1만6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교통 과태료를 500만 원 이상 체납한 사람은 1만6천169명, 체납액은 2천251억 원에 이릅니다.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 과태료를 1억원 이상 체납한 사람은 195명이고, 체납액은 636억 원에 달합니다. 이 중 10명은 내지 않은 과태료가 1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통 과태료 처분은 2014년 이후 매년 1천만건 이상 부과되고 있습니다. 처분금액은 2014년 5천464억원에서 지난해 7천465억 원으로 36.6% 증가했습니다.
최근 5년간 과
금태섭 의원은 "체납 기간이 길어질수록 징수율이 정체된다"며 "특히 고액 체납 차량 중 폐업 법인 차량이나 대포차와 같은 불법 차량은 국토부와 협력해 운행정지 명령과 직권말소를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