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와 함께 치매환자도 느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 안심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치매 환자의 안정성을 높이고, 치매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의 치매 안심병원 1호로 지정돼, 경북 안동에 문을 연 치매 안심병원입니다.
사업비 21억 원을 지원받아 기존 노인병원 3개 병동을 치매 전문병원으로 바꿨습니다.
치매 환자의 안정성을 고려해 공간을 재배치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치매 증상에 따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방선웅 /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병원 원장
- "신경과 의사, 신경외과 의사, 임상심리사, 치매전문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을 저희가 채용을 해서 환자에게 더 나은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치매 안심병원은 2017년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전국 55곳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
경북에서는 안동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9곳의 치매 안심병원이 문을 엽니다.
경북의 치매 환자는 지난해 4만 4천 명에서 올해 무려 5만 9천 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노인의 10.2%를 치매환자로 보고 있기 때문에 치매 안심병원을 많이 만들어서 그분들을 안심하게 모실 수 있고 또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도 할 수 있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으면서 이에 따른 의료 환경 구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정재경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