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학 입학 논란으로 불거진 대학입시 공정성 논란 해결을 위한 첫 단추로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높은 대학 13곳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또 금수저 전형으로 불리던 비교과 영역 폐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교육부가 대학입시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합니다.
우선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입학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율이 높고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 학생 비중이 높은 대학 13곳이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실태조사 과정에서 대입 기본사항 및 관계법령을 위반하는 사실이 확인되거나 충분한 비위 정황이 접수된 경우에는 사안의 경중을 가려서 학종 특별감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교육부는 외부 요소의 개입 여지가 많아 이른바 '금수저 전형'으로 불리는 학종 비교과 영역의 폐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인 '비교과 스펙'으로 불려온 자율 활동·동아리 활동·봉사 활동·진로 활동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구본창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
- "기회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문제제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도 기대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대학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입시자료 조사와 분석을 10월말까지 하고 결과를 공개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