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설악산(1708m)에 올해 첫 단풍이 27일 시작됐다. 이번 첫 단풍은 작년은 물론 평년과도 비슷한 시기에 물들었다.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지기 시작하며 9월 중순(11~20일) 일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올해 속초지역의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은 16.6℃로 평년(16.4℃)과 비슷했으며 설악산도 8.4℃로 지난해(8.7℃)와 비슷했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으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산 전체의 약 80%가 물들었을 때를 단풍의 절정이라고
올해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점은 약 2주 뒤인 10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서는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를 통해 제공하며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설악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9개에 대한 단풍실황을 확인할 수 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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