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은 이번 검찰 수사를 놓고 "검찰과 제 아내 사이의 다툼이 있는 사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자신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으면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겁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 압박을 받는 조국 장관이 한 주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이 자신을 포함해 가족을 모두 기소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검찰과 제 아내 사이 다툼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
조 장관 자신은 불법을 저지른 게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조 장관은 "다툼은 사후 형사 절차에서 해결돼야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에 적용한 검찰의 혐의가 바로 유죄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개혁에 대해선 "저를 딛고서라도 가야 한다"면서 "죽을힘을 다해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내디딜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23일)
-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조국 장관은 검찰 개혁 적임자 논란을 의식한 듯 "할 수 있는 데까지 하자고 생각한다"며 장관직 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